김종국, SBS 연예대상 영예…"예능은 내 삶의 전부"

입력 2020-12-20 08:47  


가수 김종국(44)이 2020 SBS 연예대상 주인공이 됐다.
19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김종국은 신동엽, 유재석, 백종원, 이승기, 양세형, 김구라, 서장훈 등의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종국은 지난 2004년 `X맨 일요일이 좋다`를 시작으로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오리 새끼` 등 16년간 SBS 주말 예능에서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이날 그는 대상을 수상한 직후 눈물을 글썽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말문을 연 김종국은 "가수로 대상을 받았을 때도 너무 덤덤했기에 `그때 왜 더 즐기지 못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감정이 올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과거 가수로 활동할 때는 음반을 홍보하기 위해 예능에 출연하는 게 너무 싫었을 정도로 숫기가 없었던 사람이었지만 `X맨`을 통해 유재석, 강호동과 같은 좋은 스승님을 만나 지금은 예능이 삶의 전부가 된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라도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어머니는 너무 멋진 분이시고, 아버지는 여러 가지로 독특하신 분이시지만 어릴 때 그런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열린 연예대상은 신동엽, 이승기, 차은우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이색 풍경이 속출하는 등 남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 아래 참석자들은 모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했고, 착석 테이블마다 커다란 가림판이 설치됐고, `이광수 게 섰거라! 만능 시상팔`이라는 이름의 트로피 전달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자들은 무쇠로 만들어진 기다란 시상 전달대에 트로피를 끼워 수상자와의 일정 거리를 둔 채 상을 수여했다.
이하 2020 SBS 연예대상 수상자.
▲ 대상 `런닝맨`·`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
▲ 프로듀서상 `맛남의 광장`·`집사부일체` 양세형
▲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런닝맨` 하하, `트롯신이 떴다` 장윤정
▲ 최우수상 리얼리티부문 `맛남의 광장` 김희철,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 최우수프로그램상 `미운 우리 새끼`
▲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집사부일체` 김동현,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장도연
▲ 우수상 리얼리티부문 `불타는 청춘` 김광규,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
▲ 우수 프로그램상 `맛남의 광장`·`트롯신이 떴다`
▲ 핫스타상 OTT부문 `집사부일체` 이승기
▲ 핫스타상 TV부문 `박장데소` 박나래-장도연
▲ 골든콘텐츠상 `정글의 법칙`·`런닝맨`
▲ 레전드 특별상 이홍렬·임성훈·최화정·이봉원·최양락·이경실·이성미
▲ 베스트 커플상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정석용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집사부일체` 신성록, `불타는 청춘` 박선영
▲ 방송작가상 예능부문 `미운 우리 새끼` 육소영, `백종원의 골목식당` 황보경
▲ 방송작가상 교양부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해연
▲ 라디오 DJ상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김창완
▲ 라디오 신인상 `허지웅쇼` 허지웅
▲ 함께N 팀워크상 `동상이몽 2 - 너는 내운명` 박성광-이슬이·송창의-오지영·전진-류이서·오지호-은보아
▲ 공익 예능상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
▲ 명예사원상 `미운 우리 새끼`·`동상이몽 2 - 너는 내운명`·`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서장훈
▲ 신스틸러상 `미운 우리 새끼` 탁재훈
▲ 신인상 `집사부일체` 차은우, `미운 우리 새끼` 오민석, `제시의 쇼!터뷰` 제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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