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김설현, 사건 향한 불같은 열정 vs 진실을 향한 절박함 ‘온도 차 공혜원’

입력 2020-12-23 07:50  




‘낮과 밤’ 공혜원이 하얀밤 마을에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8회에서 공혜원은 하얀밤 마을 재단 사람들로부터 도정우(남궁민 분)를 구하는 과정에서 작은 사고를 일으켜 자택 대기 명령을 받았다. 수사에 있어 가장 열정적이던 공혜원에게는 청천벽력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공혜원은 자택 대기 명령 중에도 수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는 김순옥(김성효 분)이 입원한 정신 병원을 찾아가 도정우, 김순옥의 관계부터 하얀밤 마을 사건에 대한 실마리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공혜원은 대기 명령으로 손발이 묶인 상황. 이에 그는 이지욱(윤경호 분)에게 하얀밤 마을에서 일어난 인체 실험에 대한 정보를 주며 사건 수사를 위해 협조해 주길 진심으로 부탁했다.

무엇보다 김설현은 도정우를 구하기 위해 사건을 빨리 수사해야 하는 공혜원의 난감한 상황과 불안한 감정을 안정적인 연기로 표현했다. 또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지욱을 찾아간 대목에서는 앞서 보여준 거침없는 모습과 달리 절박한 공혜원의 진심을 보다 단단해진 연기력으로 보여주며 캐릭터의 온도 차를 완성했다. 이처럼 김설현은 공혜원 특유의 행동력과 수사 열정 등 캐릭터 본연의 성격을 과하지 않은 연기로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공혜원의 대기 명령은 부녀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도정우와 공일도(김창완 분)의 과거사를 알지 못하는 공혜원이 엄마 심부름으로 공일도의 연구실에 가게 된 것. 이제껏 공일도의 정확한 연구에 관해 몰랐던 공혜원이 자신의 아버지가 수사 중인 사건에 깊숙이 개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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