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사후확진' 80대 결국…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 확인

입력 2020-12-30 10:38   수정 2020-12-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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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2명이 국내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에 숨졌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건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 사례다.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건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8일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방대본은 당시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 확보한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되는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현재까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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