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이 특정 직무에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면 정부가 인건비의 일부를 지급하는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장려금`의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장려금 지원 대상에 29개 직무가 추가된다.
이들 직무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신재생 에너지차 정비원, 대기환경 시험원, 스마트 공장 운영자, 장례 지도사, 애완동물 미용사 등이다.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장려금은 중소기업 등 우선 지원 대상 기업이 노동부가 선정한 직무에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할 경우 1인당 최대 월 80만원씩 최장 1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1인당 월 40만원까지 지원한다.
내년도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장려금 지원 대상은 5천100명이고 예산은 161억원이다.
신중년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해소하는 게 사업의 목표다.
지원금을 받으려는 기업은 해당 근로자 채용 전에 신청해야 하고 월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인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해야 한다.
지원금 신청은 고용보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노동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고용복지센터에 제출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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