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인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반응했다.
김 위원장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나서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사면 건의)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며 "지난번에 (이 대표와) 만났을 때도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이 대표와 비공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 확정할 수 있어야 영수회담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속 상태에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청와대 참모진 인선과 관련해 "별로 특색이 없다"며 "(문 대통령이) 자기하고 가까운 사람을 비서실장하고 민정수석에 해놓고, 아마 정책실장의 경우 마땅한 사람을 고르기 어려우니까 그대로 유임시키지 않았나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해 첫날의 의미에 대해 "4월 7일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전력을 경주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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