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유나가 계약 종료와 힘께 팀을 나가게 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일 "소속 아티스트 유나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그룹인 AOA에서도 탈퇴한다"고 밝혔다.
FNC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년간 당사 소속 가수이자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유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의 새 출발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나는 소셜 미디어에 자필 편지를 올려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팬들,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내 20대는 나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다"며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FNC 연습생이었던 유나는 사내 오디션을 통해 AOA 멤버로 선발돼 2012년 `엔젤스 스토리`로 데뷔했다.
AOA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사뿐사뿐`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승승장구하다가 2016년부터 유경, 초아, 민아 등이 잇달아 탈퇴하며 5인조로 개편됐다.
2019년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하고 미니 6집 `뉴 문`을 발매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전 멤버 민아가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일로 지민은 그룹을 탈퇴했고 AOA는 설현, 찬미, 혜정, 유나 4인조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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