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리스크 관리와 디지털혁신, 공정문화를 위한 공개 등 3대 일상화를 당부했다.
정일문 대표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는 지난해 위기 속에서 얻은 교훈을 실천하고,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에 앞서가야 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뿌리내려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공포를 토대로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이에 철저하게 대비, 실전해야 한다”며 “철저한 대비가 있다면 욕심 부릴 수 있는 기화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일부 본부와 부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사 모든 조직이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시장의 화두인 ‘테크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본부와 디지털플랫폼본부를 신설해 디지털부문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정일문 대표는 "대형 테크 기업이 금융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고, 중소 테크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이 중요해짐에 따라 ‘공정문화를 위한 공개의 일상화’도 당부했다.
정 대표는 “공개를 전제로 한, 즉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이 담보되어야 공정한 조직 문화가 뿌리 내릴 수있다”며 “금융회사의 최고의 자산은 사람이며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공정한 기업 문화가 정착된다면 저절로 인재가 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정 대표는 직원들에게 “진심을 담은 따뜻한 말을 전하는 동료가 돼 달라”고 말했다.
그는 “성과를 강요하기 보다 성과 달성을 위해 함께하는 리더, 일 못 한다고 비난하기 보단 잘 하도록 도와 주는 선배, 이것 저것 지적하기 보다 충고해 주는 동료, 뒤에서 흉보기 보다는 앞에서 직언하는 후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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