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임시 휴업 지점을 4개 늘리기로 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단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4일 CGV는 대구칠곡, 안동, 청주성안길, 해운대 등 4개 위탁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구칠곡점과 해운대점은 오는 31일까지, 청주성안길점은 지난 내달 28일까지, 안동점은 무기한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인천공항점의 영업을 중단한 CGV는 이후 대구아카데미를 비롯해 대학로,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등촌, 연수역, 홍성, 광주금남로 등 7개 지점의 휴점을 단행했다.
이어 11월에는 인제점, 12월에는 충북혁신점, 동백점이 영업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감염 우려에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끊기자, 2020년 연간 관객은 직전 해(2019년)보다 73.4% 급감했다.
이에 CGV는 인력 구조조정과 상영관 축소, 관람료 인상 등의 자구책을 내놨지만, 가장 큰 부담인 임대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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