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대구 헬스장 관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3일 양치승은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어려운 시기 동종업계 사람으로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적었다.
그는 "더 좋은 대책들을 제발 부탁드린다"라며 "저희는 힘이 없다. 많이 힘드실 거라는 거 압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제발 이 힘든 시기가 하루빨리 종식돼 활기찬 일상이 되찾아지기를 간절히 바라본다"고 전했다.
이날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양치승은 "(헬스장이) 지금은 문을 닫았다. 망한 거나 마찬가지다. 월세와 직원 월급은 계속 나간다"는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던 관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헬스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40분께 대구 한 헬스장 관장 A씨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헬스장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긴 부작용이라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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