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대통령 "경제 맥박 더 힘차게…코리아프리미엄 시대로"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1-05 11:00   수정 2021-01-05 12:07

문 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에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 경제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희망을 만들어 왔다"며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할 전망이고, 수출 반등세도 이어져 12월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분야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확대되어 미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고 덧붙였다. "주가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 3,000시대를 바라보는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 또한 역대 최고"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과 함께 갖고 싶은 새해의 가장 큰 포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저탄소 사회 구조로 바꾸는 문명사적 도전에도 당당히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상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대될 만큼 높아졌다"며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으로 세계의 모범을 만들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 역량이 세계의 자긍심이 되며, K-브랜드가 세계적 브랜드가 되고 있는 것은 위기 속에서 국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내고 있는 위대한 업적"이라고 공을 돌렸다.


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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