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7층에 위치한 더 마고 그릴(The Margaux Grill’이 1월 한 달 동안 슬로베니아와 그리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와이너리에서 소규모로 생산된 부티크 & 유니크 와인 6종을 선보인다.
최근 동유럽 국가에서 생산된 제3세계 와인이 열풍인 가운데, 슬로베니아에서 오렌지 와인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카바이(Kabaj) 와이너리의 카바이 암포라(Kabaj Amfora)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카바이 와인은 평균수령 40년된 포도를 손으로 수확해 12개월간 조지아 점토로 빚은 암포라에서 발효 후, 큰 용량의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2개월 병입 후 12개월 더 숙성해 출시하며, 잔에 따르자마자 달콤한 벌꿀, 신선한 과일 향이 풍부하고 오렌지 필, 사과 풍미가 이어지며 스파이시한 부케가 남는다.
또한 미네랄리티와 신선한 맛이 어우러져 길고 복합적인 여운을 남기는 풀 바디 화이트 와인으로 연간 8000병 가량 생산하며, 빈티지로부터 15년 이상 더 두고 숙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와인 문화의 뿌리라고 알려진 그리스 와인으로는 UWC SAMOS에서 제조한 가장 오래된 와인 중에 하나로 오크 배럴에서 6년간 숙성함으로 짙은 호박색으로 매력적인 주황색을 띄우며, 말린 살구, 카라멜, 시나몬, 구운 견과류 등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사모스 넥타르(Samos Nectar) 2012를 비롯해 그리스 와이너리 비블리아 호라(Biblia Chora)에서 16개월동안 프랑스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어 생긴 진한 나무 향, 다크 초콜릿, 바닐라 향이 지배적이고 삼나무와 향나무의 계열의 강렬한 풍미가 느껴지는 플라기오스(Plagios) 레드/화이트 와인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대륙 와인의 대표 산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와인으로는 버직 이카루스(Bergsig Icarus) 2014와 와인제조 장인인 니코 그로블러가 전 세계를 여행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카리스마(Charisma) 2018 와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마고 그릴의 김덕주 소믈리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부티크 와인들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고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으나,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지역에서 소량으로 생산된 와인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더 마고 그릴의 메뉴들과 페어링해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더 마고 그릴의 부티크 와인 6종은 1월 31일까지 원하는 메뉴와 함께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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