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가수 김현중이 3년 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논란이 됐던 전 여자친구와의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 KBS조이(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시청률은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 사건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2005년 그룹 SS501 리더로 데뷔한 김현중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감격시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보폭을 넓혔고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 폭행·임신 등 여러 논란으로 오랜 시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입대를 하게 되며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니까, 나는 밝은 사람인데 밝지 않게 되고 위축된 사람이더라. 덜 위축되고 밝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매일 자책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꿈을 꾼다. 엄격한 시선이 압박하다 보니까"라며 "지인, 가족 앞에서는 괜찮은데 한 사람이라도 낯선 사람이 있으면 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위축된다"고 밝혔다.
이수근, 서장훈과 이야기를 마친 김현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처는 완치라는 게 없다고 하지 않았나. 맞는 말이다. 저는 완치를 생각했던 것 같다. 생각이 짧았고, 상처를 안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못 했다"며 심기일전할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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