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 두 번째 투약까지 완료될 것"
"변종·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
제넥신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GX-19N`이 임상1상에서 환자 대상 첫 번째 투약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제넥신은 지난달 31일 2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1상에서 첫 번째 투약을 마쳤다.
제넥신의 백신은 28일 간격 2회 투여로 설계돼 오는 28일 임상1상 두 번째 투약이 마치고 임상1상 환자 투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다른 국내 백신 개발 기업들은 아직 임상1상 첫 번째 투약이 끝나지 않아 제넥신의 임상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3월 중순에는 임상1상을 끝내고 2a상을 바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넥신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GX-19`의 임상1/2a상 승인을 받았다.
이후 코로나19 변종 및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후보물질을 `GX-19N`으로 변경했고 지난달 11일 식약처로부터 다시 임상1/2a상을 승인받았다.
임상1/2a상은 경희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GX-19N`은 기존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부분을 타깃한 것과 달리, 변이가 발생해도 바이러스의 물질적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는 `뉴클레오캡시드`를 타깃으로 한다.
제넥신 관계자는 "변종이나 변이가 어떻게까지 발전됳 것인지는 모르기 때문에 제넥신은 이러한 변종·변이에도 대응이 가능한 백신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국산 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제넥신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이노비오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NBP2001`과 `GBP510`,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 셀리드의 `AdCLD-CoV19`, 국제백신연구소(IVI)-이노비오의 `INO-480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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