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또 들썩, 매매가 전주대비 0.27%↑

김원규 기자

입력 2021-01-07 14:00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은 1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각각 0.27%, 0.26%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0.23%→0.26%)의 경우 상승 폭이 전반적으로 확대됐으며, 서울(0.06%→0.06%)은 상승폭 유지했다.
◆강남 11개구, 상승 폭 추가 확대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강남 11개구(0.07%) 중 송파구(0.11%)는 가락, 문정, 장지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1%)는 학군 수요 있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 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일원, 수서동은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33%→0.28%)은 상승폭을 축소(5대광역시(0.45%→0.37%)했고 8개도(0.23%→0.20%)와 세종(0.27%→0.24%)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울산(0.48%), 부산(0.45%), 경기(0.37%), 대전(0.37%), 대구(0.34%), 경남(0.30%), 경북(0.28%), 인천(0.27%), 제주(0.26%), 세종(0.24%), 강원(0.2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5→162개)은 감소, 보합 지역(7→7개)은 유지, 하락 지역(4→7개)은 증가했다.

◆전셋값도 서울 강남 위주 상승세
전셋값 역시 상승세가 지속했다. 수도권(0.23%→0.23%), 서울(0.13%→0.13%)은 각각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교통, 학군 등 정주 여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이 가운데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반포와 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상대적 가격대 낮은 잠실과 신천동의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여기에 강남구(0.16%)는 개포, 역삼, 도곡동 인기단지와 세곡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동구(0.14%)는 암사, 명일동 구축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0.35%→0.30%)의 경우 상승 폭이 소폭 축소(5대광역시(0.42%→0.36%)된 가운데 8개도(0.24%→0.20%), 세종(1.81%→1.78%)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1.78%), 울산(0.57%), 대전(0.50%), 부산(0.39%), 강원(0.34%), 인천(0.33%), 대구(0.29%), 충남(0.29%), 경기(0.26%), 경남(0.22%), 제주(0.22%)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3→159개)은 감소했으며 보합 지역(12→14개) 및 하락 지역(1→3개)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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