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랠리 '투기 반영'
비트코인 투자자, 달러붕괴 대비 보호장치 없어 우려
오랫동안 증시 강세를 주장하는 강세론자조차도 시장의 과열을 우려하고 나섰다.
월가에서 증시 강세론자로 유명한 야데니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 사장은 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1998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 나스닥은 200% 넘게 올랐다"며 "지금은 거의 100% 상승하며 아마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데니 사장은 비트코인의 과열 양상도 지적했다.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는 엄청난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비트코인은 새해 들어 5거래일 연속 36%까지 올랐으며 지난 6개월간 300%의 폭발적인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최근 `비트코인 랠리`가 투기 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월가의 주장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마이클 하트넷 최고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은 `모든 버블의 어머니`"라고 진단했다며 CNN은 전했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 시장전략가도 "비트코인 상승세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달러 붕괴에 대비해 스스로 보호장치가 없다"며 "단순히 자산에 두 배나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우려의 말을 남겼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