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스피 투기 장세지만…반도체·배터리 주목"

현재 코스피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고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2배로 호황국면에서 밸류에이션 고점에 도달했다"며 "현재는 투기 장세"라고 평가했다.
이익 개선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본 것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공매도 금지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동학개미가 주식시장에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는 점, 외국인 수급 공백, 코스피 EPS(주당순이익) 상향 조정 등의 요인이 주식시장의 상승을 계속해서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가 큰 폭의 주가 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가총액 상위 주도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그린에너지 등 그동안 코스피를 견인했던 업종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