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기도원에서 어제 29명에 이어 오늘 오전 9시께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명은 기도원 방문자이며 나머지 1명은 방문자의 배우자다.
당초 진주시는 이 기도원 방문자를 180명으로 파악했으나 52명이 이중등록해 실제 방문자는 128명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타지역 거주자 56명을 제외한 진주지역 거주자 43명은 검사를 마쳤다. 18명은 검사 예정이며 11명은 아직 검사하지 못했다.
미검사자 중 3명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대답했고 6명은 결번, 2명은 부재중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결번인 6명에 대해 2020년 1월 이후 기도원 방문 이력자와 숙박자 명부를 확보해 최근 방문 명단과 대조하면서 유사 번호를 찾고 있다.
진주경찰서와 협조해 후원계좌 추적을 통한 명단 확보를 위해 금융조회를 요청하고 소재지 파악을 위한 GPS 위치 확인도 의뢰했다.
조 시장은 "부재중이거나 결번으로 진단검사 및 접촉자 확인이 어려운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상봉동 국제기도원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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