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문정원 가족이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렸다.
이휘재 집 아래층 주민이 문정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하면서부터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1일 문정원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랫집인데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할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그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느냐"면서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나도 임신 초기라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휘재 아내 문정원은 항의글에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는 글을 남겨 사과했다. 부분 매트로는 부족해 맞춤 매트를 주문해 둔 상태이며, 아이들을 야단쳐가며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휘재 가족이 방송과 SNS를 통해 공개했던 집 내부 상황을 근거로 "조심한 것이 과연 맞냐"며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 이휘재 집 내부에 매트가 없으며, 집 안에서 캐치볼 등 활동적인 놀이를 하는 모습이 특히 문제가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문정원은 항의 댓글과 자신의 사과 댓글을 삭제했다.
이휘재 집 층간소음 논란 (사진=문정원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