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국에 여전히 상당한 유휴 경제력있어
올해 미 경제성장률 5.6→6.4% 상향 전망
미국 증시가 곧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 주식과 채권 시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한숨 돌릴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가차 없이 질주하는 시장 밸류에이션을 멈출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준의 양적완화가 축소되면 경제로 흘러드는 자금은 줄어들고, 이는 지난 2013년처럼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뉴욕증시 3대 지수를 보면 지난해 3월 말 저점 이후 S&P500과 다우 지수는 모두 70% 가량 올랐고, 나스닥은 80% 넘게 치솟았다.
이어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길게 보면 미국 증시가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그는 "위험 자산과 주식, 신용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경기 순환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미국 경제에는 여전히 상당한 유휴 경제력이 있고 다른 경제에는 더 많이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여전히 목표치보다 낮고, 중앙은행들과 재정 정책이 경제 활동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편 최근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6%에서 6.4%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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