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효연아 이제 불어" 증언 촉구

입력 2021-01-14 14:49   수정 2021-01-14 21:11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폭행 피해자로 알려진 김상교 씨가 소녀시대 효연을 언급하며 증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상교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년 효연이 클럽 버닝썬에서 디제잉을 하는 사진을 올리고 "하나만 물어봅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고 적었다.
이어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누구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게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면서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가수 승리를 언급하며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도 했다.
그는 승리와 그의 동업자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는 기사를 추가 게재하며 "끝장 보자"고 말하기도 했다.
김상교 씨는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졌으며, 2018년 11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폭로한바 있다. 이후 버닝썬 홍보이사를 맡았던 승리가 동업자 유 전 대표를 통해 윤규근 총경과 유착했다는 의혹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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