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되는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 증시가 3,000을 넘어 오면서 여러 가지 관점이 있는 것 같다"며 "글로벌도 2021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켓타이밍을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같이 얘기 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서치센터 미팅은 글로벌 IT, 글로벌 소프트웨어, 글로벌 배터리·화학 키워드 순으로 진행됐다.
류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대해 새로운 시장과 성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적절한 조합과 절대적인 에코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한 업체라고 진단했다. 영국반도체 디자인 회사인 암(ARM) 합병을 통한 엣지 컴퓨팅 시장 선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올해 구조적 수요 성장 구간에 돌입했고, 5G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한적인 공급 상황인 가운데 구조적 수요를 앞두고 D램 가격 하락 폭의 축소가 예상되는데다, 기술력과 자본 여력을 모두 갖춘 파운드리라는 평가다.
김수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글로벌 X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노우플레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에 대해 진단했다. 이 가운데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산업의 대표 종목,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 산업의 대표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배터리·화학과 관련해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기대를 상회하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높은 기술 경쟁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분사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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