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삼남매와 공개한 집콕 일상을 따라 그들의 자택 역시 누리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에 삼남매의 놀이공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사진 속에는 널찍한 공간에 더해 미니 농구대까지 자리하고 있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우왕 애들 놀이하는 곳이 따로 있나 보네요"라고 감탄했다. 이에 소유진은 "운동방을 좀 치우고 애들 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애들도 너무 운동부족이라"라고 답했다.
소유진이 언급한 운동방엔 고가의 필라테스 기구를 비롯해 벤치프레스, 덤벨, 발레 바 등 헬스장 못지않은 비주얼을 자랑해왔다. 소유진 역시 해당 공간에서 필라테스에 매진 중인 모습을 공개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소유진-백종원 부부의 자택은 이미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SBS Plus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 진행을 맡은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과 세 자녀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당시 다섯 가족의 보금자리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 작은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이들의 자택은 복층 구조로 거실 층고가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또한 운동장 같이 펼쳐진 거실엔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인테리어가 자리했다.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부터 매트는 물론, 삼 남매 키에 맞춰 벽면 아래쪽을 거울로 장식했다. 거실 한 편은 통유리창으로 구성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얼핏 포착된 복층 계단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소유진은 지난해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리모델링할 때 남편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데,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하나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복층 공간을 남편 백종원만을 위한 바(BAR)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유진은 "20년도 넘은 집이었는데 제가 인테리어부터 소품 선정까지 다 했다"며 "우리 집 거실에 소파를 없애고 대신 대형 식탁을 놓았다. 거실에 식탁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지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SBS `맛남의 광장`을 통해 공개된 2층에선 백종원의 바는 물론, 비누 공예와 향초, 아로마 테라피 자격증까지 갖춘 소유진을 위한 작업실이 공개됐다. 부부의 침실 역시 아늑한 느낌의 우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으로 꾸며졌다. 둘째 딸 서현이의 방은 취향에 맞춰 분홍색 공주님 인테리어로 꾸며지기도.
무엇보다 소유진-백종원 부부의 자택 백미는 주방이다. 외식사업가인 백종원은 주방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유진은 "남편과 주방이 나눠져 있다. 제가 쓰는 것이 안쪽에 있고 남편은 가스레인지나 화구 등 와일드한 요리를 많이 해 동선이 다르다"고 밝히기도.
특히 소유진-백종원 부부의 주방은 이미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SBS `맛남의 광장`에선 백종원의 주방이 공개됐다. 벽면 가득 진열된 각국의 소스들과 종류도 모양도 다양한 식료품들이 한가득 모여있어 출연진들을 감탄케 했다.
소유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재료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방기기들도 다수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소유진은 백종원이 차려준 아침상을 공개한 가운데 식탁 한 켠에 고기를 자르는 기계까지 자리하고 있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1월엔 주방에 중화 조리대를 설치해 잔뜩 신난 백종원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중화조리대 앞에 선 백종원은 거침없이 웍을 휘두르며 불쇼를 펼쳤다.
이와 관련해 소유진 절친 왕빛나는 과거 SBS Plus `날씬한 도시락 시즌2`에 출연해 "소유진 씨가 저와 같은 동네에 사는데 저희 집과 극과 극 냉장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왕빛나는 "일단 집에 들어가면 빌트인 돼 있는 냉장고 외에도, 밖에 있는 냉장고가 있다. 뒷베란다에 가면 고깃집 같은 업소에서 볼 수 있는, 앞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고 음료수가 담겨 있는 그런 냉장고가 두 개 있다. 또, 마트용 아이스크림 냉장고도 있어 그걸 냉동용으로 쓴다"며 "주방에 가면 소스들, 향신료들이 풀세트로 줄 세워져 있다"고 전했다.
경제지 스카이데일리에 따르면 소유진-백종원 부부의 자택은 서울시 서초동에서도 가장 비싼 주택 상위권으로 꼽히는 고급 빌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지난 2017년 4월 부부 공동 명의로 약 34억 5천 만원에 해당 자택을 매입했다고 보도되기도. 무엇보다 해당 빌라는 시행사가 이른바 `비밀 마케팅`을 펼쳐 외부자들의 출입을 철저히 제한, 거주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우선시했다. 이에 따라 소유진-백종원 부부를 비롯해 정·재계 유명인사나 대기업 임원들이 거주했거나 현재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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