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특징주] 블랙베리·틸레이↑..플러그파워·스포티파이 급락

입력 2021-01-18 06:46   수정 2021-01-30 08:36

샤라솔루션스, 마케팅 계약 체결로 42%↑
팔란티어, ETF 소식에 3%↑
웰스파고·시티 등 금융주↓
엑손모빌, 내부고발 조사에 5% 가까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특징주는?

● 급등주

샤라 솔루션스(CHRA) +42.07%
환경 서비스 제공업체인 샤라 솔루션스가 도미니온 에너지와 12년 석탄재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버지니아주 도미니온의 체스터필드 발전소 연못에 매립된 810만 톤의 석탄재를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블랙베리(BB) +8.01%
보안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인 블랙베리가 페이스북과의 오랜 특허 분쟁을 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블랙베리가 사업이 중단된 스마트폰 부문의 기술 특허 90개를 중국 화웨이에게 매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WR그레이스(GRA) +7.84%
화학제품업체인 WR그레이스가 최대 주중 중 하나인 40 노스 매니지먼트와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WR그레이스는 노스로부터 40억 달러 규모의 자발적인 현금 인수 제안을 받았다.

틸레이(TLRY) +6.14%
의료용 대마초 생산업체인 틸레이는 이날 6%대 상승했다. 아프리아(APHA)와 합병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합병이 이뤄지면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대마초 기업이 된다.
틸레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마초를 합법화 하겠다는 공약을 해 대표 바이든 수혜주로 꼽힌다.
틸레이 주가는 전날 22% 상승을 포함해 지난 2주간 120% 이상 치솟았다.

처칠캐피탈 IV(CCIV) +5.76%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SPAC) 회사인 처칠캐피탈IV와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가 합병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처칠캐피탈 IV의 주가는 장중 21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처칠캐피탈IV는 지난해 2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해 출범한 스팩 회사다.

팔란티어(PLTR) +2.89%
글로벌 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터넷 ETF(ARK Next Generation Internet, ARKW)`로 팔란티어 49만7100주를 샀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캐시 우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투자해 대박을 내 가장 핫한 스타 투자자로 꼽힌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팔란티어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주가가 186% 치솟았다.


● 급락주

포시마크(POSH) -18.03%
미국 온라인 중고 의류 거래 사이트인 포시마크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전날 140% 넘게 급등했지만 이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포시마크는 확정 공모가 42달러 대비 100% 이상 주가로 거래 중이다.

플러그 파워(PLUG) -9.62%
수소 연료전지 회사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하락세에도 주가는 연초 대비 80%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웰스파고(WFC) -7.8%
웰스파고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으로 8% 가까이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지난 4분기 179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81억27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시티그룹(C) -6.93%
시티그룹은 4분기 혼재된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2.08 달러로 시장 예상치(1.34 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165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67억1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스포티파이(SPOT) -6.56%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애플이 새로운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7% 가까이 떨어졌다.
시티그룹 역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스포티파이가 시장에서 과대평가되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엑손모빌(XOM) -4.81%
미국 석유업체 엑손모빌 주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들어간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후에 3% 이상 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엑손모빌이 미 최대 산유지인 퍼미언 분지 내 석유와 가스 자산의 가격을 부풀렸다는 내용의 내부 고발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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