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정수가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글이 등장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정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층간소음과 관련, "일단 제가 잘못했다. 불행은 빨리 넘어가야 하다는 마음이 강해서 굳이 일일이 해명은 하지 않았다"면서 "단지 맨탈 약한 일반인 아내가 놀라는 것이 싫어서 악플을 읽은 후 지우는 것만 했다"고 썼다.
이어 "애독자 분들에겐 어느 정도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늘 걱정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층간소음 역대급 레전드 연예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이정수가 2년 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과 사진들이 담겼다. 한밤의 홈파티와 관련한 게시물은 다수로, 해당 사진에는 홈파티가 한창인 모습,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어른들이 댄스파티를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겼다. 층간소음 때문에 아래층에 직접 사과하러 가는 모습마저도 직접 셀카로 남겼다.
이에 대해 이정수는 한 매체를 통해 "이웃에 사과한 후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현재 1층으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정수의 이웃이라고 주장한 A씨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되지 왜 거짓말을 하느냐"라며 "이정수씨 가족은 완전 홈파티 중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년 전 일이라고 하셨지만 지금 제가 올리는 사진만 모두 2019년 12월 사진이다. 저렇게 매달 놀았다. 2년 전에 항의를 받고도 끊임없이 홈파티를 즐겼다"면서 "제가 봤을때 아랫집이 그냥 포기하신 듯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0년 3월 이정수 가족은 임신 소식과 함께 비자발적으로 홈파티를 끝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2020년 5월에 1층으로 이사했지만 거기 공동 정원에서 또 홈파티 멤버들을 매일같이 불러 바베큐를 해먹고 밤 늦게까지 소란을 피우다 항의를 받으시곤 요새 못하고 계시다"면서 "정말 거짓말 뿐인 해명 잘 봤다"고 비판했다.
한편,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정수는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사진=블로그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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