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시중은행들이 맡았던 채권들과 담보들 중 부실로 판정된 물건에 대한 처분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상황속 기업들과 개인이 돈을 융통하기 위해 맡겼던 물건들 중 채무를 해결 못한 채권들과 담보들이 시중에 경매로 처분된다.
먼저 국영은행 중 베트남투자개발은행(HoSE : BID)은 가지고 있는 부실담보 중 가장 큰 덩치의 `광산`을 내놨다.
지난해 말 경매로 내놨던 응옥린사(社)의 광물 광산으로 14,500m2의 부동산과 채굴 사업권 일체를 판매하게 되는데, 은행측은 원금과 이자 그리고 위약금을 포함해 2조4천억 동(VND) 미화로는 약 10억 달러로 판매를 희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베트남투자개발은행이 가지고 있는 각종 부실채권과 부동산 담보물들을 경매를 통해 올 1분기에는 다 처분해 현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농협`이란 별칭의 아그리뱅크(Argibank)도 최근 국립경매회사에 큰 매물 3건을 의뢰했다.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있는 사업체와 토지 그리고 건물 각각 1건씩으로 경매 시작 가격은 35억 동(VND) 이상의 물건들이다.
이러한 베트남 시중은행들의 불량채권과 담보를 조속히 처분하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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