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이 통금시간을 어긴 딸의 머리를 삭발시킨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만복은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아들 이범빈 군과 딸 이정우 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복 딸은 "아빠가 차별이 심하다. 오빠는 자유롭게 컸는데 난 통금시간이 있다. 집착이 너무 심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만복은 "내가 어렸을 때 놀아봐서 노는 걸 알기 때문에 딸을 잡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면서 딸의 통금시간이 저녁 7시 30분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이만복 딸은 "통금 시간을 몇 번 못 지켜 아빠가 내 머리를 밀어버리기도 했다"며 삭발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만복은 "작년 9월엔가 그랬는데 내가 할머니와 자라서 그런지 훈육방식에 대해 보수적인 면이 있다"며 "정말 미안해서 바로 다음 날 가발을 사줬다. 지금도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한편 이만복 아들은 "진로를 정한 후에 군대를 가고 싶은데 아빠가 너무 압박을 넣는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만복은 "아들이 빨리 군대를 가서 제 군 입대 꿈을 이뤄줬으면 좋겠다"면서 "나 때만해도 혼혈들은 군대를 가고 싶어도 면제 대상이었다. 병역 판정을 위한 신체검사조차 받지 못했다"며 "군대를 가고 싶었지만 못 갔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물어보살 잉크 이만복 (사진=KBS Joy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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