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XM3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에 걸쳐 기준치를 통과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7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검사에서 모든 권고기준을 만족했다.
또 8개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톨루엔과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4개가 최소 검출되는 안전성을 보였다.
이들 물질은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물질에 속한다.
‘새차증후군’이란 차의 내장재와 시트 등을 제작, 조립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밖에 폼알데히드와 에틸벤젠, 스티렌 등 나머지 4개 물질도 권고기준 대비 낮은 검출량을 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XM3 외에도 THE NEW SM6와 NEW QM6 등 주요 생산차종에 친환경 도어트림 신기술인 `핫 멜팅 공정(Hot Melt Process)` 등과 같은 여러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핫 멜팅 공정은 기존의 접착제가 아닌 소재 간 용융접합 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차량 내부 인테리어 조립공정에도 접착제 사용을 억제한 공정을 적용해 신차 초기품질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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