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지수로 본 적정환율은?...주목받는 옐런 청문회

입력 2021-01-19 14:38   수정 2021-01-19 14:44

적정환율 795.05원…원화 가치 38.5% 저평가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 가격을 기준으로 따질 경우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비해 27.5%나 저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1월 발표한 2021년 빅맥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빅맥가격이 4,500원이고, 미국의 가격이 5.66달러이므로 적정환율은 795.05원이다.
이코노미스트는 12일 환율을 기준으로 원화 가치가 27.5% 저평가 돼 있다고 밝혔다. 19일 현재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현재 1,101.40원으로, 원화 가치는 무려 38.5%나 저평가된 상태다.
단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원화 가치는 줄곧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이 수준까지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1986년부터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빅맥지수((The Big Mac index)`는 빅맥지수는 전 세계에 점포를 둔 빅맥 가격을 비교해 각국 통화의 구매력, 환율 수준 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지수로,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발표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 후보자인 쟈넷 옐런 전 FRB의장의 의회 청문회가 한국시간으로 18일 자정에 예정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달러화 가치의 인위적인 약세를 유도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옐런 후보자가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옐런 후보자가 달러화 가치에 대해 어떤 정책을 얼마나 고수할 지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흐름에도 방향성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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