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360 이미지를 촬영하고 업로드 하면 관광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라운드픽(RoundPic)` 앱 서비스를 개발한 초기관광벤처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초기관광벤처 `㈜비지트`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라운드픽(RoundPic)`이라는 모바일앱을 출시했다. `라운드픽(RoundPic)`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360VR을 촬영하고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해, 포인트로 보상받는 모바일앱 서비스다.
예를 들어 라운드픽(RoundPic)은 관광 이용자가 제휴 호텔에서 별도장비 없이 앱으로 파노라마 이미지를 찍어 올리면 호텔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획득한 포인트는 객실, 레스토랑 예약에 사용하거나 제휴 포인트로도 전환할 수 있다. 보상받은 포인트는 실생활에서 사용가능 하도록 설계된 리워드형 포인트로 활용도가 큰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는 360카메라가 별도로 있어야 했지만, 불필요한 카메라 장비를 제외하고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로 360VR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기술은 `비지트`가 개발한 `라운드픽(RoundPic)`에 적용되면서 독점적으로 IP를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서비스로 최근 `㈜비지트`는 한국관광공사(대표 안영배)의 2020년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관광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되어 사업화자금, 컨설팅, 교육 등 1년간 다양한 지원을 받았으며, 연말 최종성과평가에서 `우수기업`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기관광벤처 `㈜비지트`는 조용원 대표의 대학원 시절 공간정보 분야 전공을 살려 시작하게 됐다. 첫 직장에서 실내와 실외를 3D로 표현하거나 실사 이미지로 표현하던 공항, 백화점, 쇼핑몰의 층별안내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한 이미지를 인터랙티브(interactive)하게 만들면 좋겠다는 조 대표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됐다.
조용원 대표는 "기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이후 한양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원주시에서는 유일한 `Travel Tech` 기업이자 벤처기업"이라고 말했다.
`㈜비지트`는 2년 연속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상을 받았다. 2019년 관광분야 중소기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최종 데모데이에서 3위 수상을 하였으며, 올해는 초기관광벤처 공모전을 통해 우수상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20년 연말에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를 통해 강원도 기업 중 유일하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과 같은 업체의 경쟁사는 적지 않다. 그러나 `㈜비지트`가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보다 기술적용을 관광 분야에 초점을 맞추었고, 글로벌 호텔 체인들의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또 창업 2년 만에 국내외 특허 IP를 17개까지 확보해 장기적이고 철저한 계획 중심의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업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시제품 제작, 디자인 인쇄업도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조용원 대표는 "비지트의 최종 목표는 모든 사람들의 의식주에 통용될 수 있는 종합상사가 되고 싶다"며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동종업이 폐업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지트`는 동종 경쟁회사와 선의의 경쟁 또는 협업과 상생을 하고자 신규 프로젝트 때마다 먼저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대표는 "2021년 한 해도 경쟁사들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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