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7만3천51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40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새해 들어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집단감염이 빈발한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데다 당국의 추적 및 관리가 어려운 가족·지인 간 사적모임을 통한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3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5명, 경기 126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75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8명, 부산 12명, 대구·광주 각 11명, 강원·전남 각 9명, 경북·충남 각 7명, 제주 6명, 울산 3명, 전북·충북 각 2명, 대전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8명으로, 지난달 3일(97명) 이후 48일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78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은평구 병원 3번 사례(누적 14명), 경기 성남시 모란종합시장(20명), 안양시 복지시설(10명), 수원시 복지시설(10명), 경북 포항시 은행(12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0명은 경기(13명), 서울(8명), 인천·강원(각 2명), 부산·대구·충북·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3명, 경기 13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9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누적 1천300명(치명률 1.77%)이 됐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 총 323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12명 늘어 누적 6만180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25명 줄어 총 1만2천3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19만2천129건으로, 이 가운데 497만47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4만8천14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6일 서울의 오집계 1건을 확인해 이날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