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리비안 보유 호재 6% 상승
유나이티드항공, 19억달러 순손실로 5%대 약세
[미국증시 특징주]
애플(AAPL) +3.67%
지난해 4분기 애플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한 모건스탠리의 보고서가 주가에 호재였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4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애플의 목표주가를 144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등급은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포드(F) +6.17%
전날 8% 넘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포드 주가는 이번 주만 20%가량 올랐다.
전날 도이체방크가 포드를 단기 매수 리스트에 넣었고, 다음 달 공개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 또한 포드의 110억 달러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포드의 지원을 받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26억5천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이번 자금 유치에는 피델리티, 아마존 등 신규 투자자들도 몰려들었다. 포드는 `제2의 테슬라`로 꼽히는 리비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INTC) +6.46%
인텔은 PC 판매의 강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원격 수업이나 재택근무가 늘면서 덩달아 PC 판매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인텔 칩이 장착된 PC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의 주당 순이익은 1.52달러로 시장 예상치(1.10달러)를 상회했고, 매출도 20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74억9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 급등주
팩카(PCAR) +10.46%
트럭 제조업체 팩카가 자율주행차량 스타트업인 오로라 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자율주행 중장비 트럭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미국 내 화물 운송 사업에 자동화를 도입하는 여러 거래 중 가장 최근에 해당된다.
패스틀리(FSLY) +6.75%
오펜하이머가 패스틀리에 대한 투자 등급을 기존 `시장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소비자들이 좀 더 값싸고 좋은 이커머스나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면서 트래픽 양이 역대급으로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패스틀리는 대표 재택 관련주로 꼽힌다.
솔라엣지(SEDG) +6.73%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1위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솔라엣지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투자 노트에 따르면 솔라엣지는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버터는 태양광 에너지 발전에 사용되는 것으로 태양광 패널에서 저장된 전기를 사용 가능한 형태로 바꿔주는 설비이다.
● 급락주
유나이티드 항공(UAL) -5.73%
미국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지난해 4분기 19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6억410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도 34억1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당초 예상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더뎌지면서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유니온 퍼시픽(UNP) -4.71%
미국의 대표 화물철도업체 유니온 퍼시픽의 주가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주당 순이익은 2.36달러로 예상치 2.25달러를 상회했다.
엑손모빌(XOM) -2.87%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보고서에서 엑손모빌의 투자 등급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목표 주가는 39달러로 제시했다.
제프리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최소 2023년까지 엑손이 유기적으로 배당금을 충당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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