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MS 투자·실적 기대에 올해 '관심주'
2월이 오기 전 미국 증시에서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전기차 관련주는 어떤 게 있을까.
글로벌 금융시장 플랫폼인 스탁마켓닷컴(StockMarket.com)이 추천한 두 개의 종목을 소개한다.
● 니오(NIO:NYSE)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는 최근 첫 전기차 세단 ET7을 공개했다. 기존 배터리에 추가 배터리를 탑재하면 최대 1000km까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전기차 핵심인 주행거리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의 P7과 테슬라의 모델S가 각각 706km, 652km 달릴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니오는 지난해 12월, 차량 7007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4만3728대의 전기차를 인도해 전년 대비 112%가량 증가했다.
니오는 매년 새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니오의 주가는 지난달만 22.76%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자동차·타이어·트럭 섹터는 18.46% 올랐고 S&P500은 3.99% 상승률을 기록했다.
● 제너럴모터스(GM:NYSE)
지난해 전기차의 위너는 단연 700% 이상 주가 폭주를 보인 테슬라였다.
그러나 올해는 전통의 미국 자동차 업체 GM으로 관심을 옮기라는 의견이 나온다.
GM 주가는 21일(현지시간) 기준, 올해 들어 34.8% 올랐다. 테슬라가 21.2%, S&P500 지수 상승률이 2.5%인 것과 비교하면 큰 상승폭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 소식에도 시장은 환호했다. MS는 GM의 자회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크루즈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1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GM에 월가 전문가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모닝스타의 데이비드 윗슨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차량인 GM의 픽업트럭과 풀 사이즈 SUV에서 높은 수요가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 방크의 엠마뉴엘 로즈너 애널리스트는 최근 GM의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64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JP모건 역시 63달러로 올렸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도 긍정적이다. GM은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방침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