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테슬라 MS 페이스북 이번주 실적발표 '호실적 예고'
유럽증시 하락, 중국·베트남증시 상승
비트코인 한때 3만달러 붕괴
[글로벌시장 지표/1월2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 증시 22일 마감시황]
■ 미국증시, 혼조…S&P 0.3% 하락 나스닥 0.09% 상승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179.03포인트(0.57%) 하락한 30,996.9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3%) 내린 3,841.47에 장을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12.15포인트(0.09%) 상승한 13,543.0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6%, S&P500은 약 1.9%, 나스닥은 4.2% 각각 상승했다.
FAANG주 주가도 엇갈렸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애플 1.6% 페이스북 0.6% 올랐고 구글도 0.4%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은 0.4% 하락했고, 호실적 발표 이후 16% 급등했던 넷플릭스는 이틀째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2.5% 빠졌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이날 증시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유로존의 1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시장 예상치 48.0을 하회했다. 제조업 지표는 양호했지만,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했다. 반면 미국의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1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 57.1보다 올랐다. 역대 최고치였으며, 시장 예상인 57.0도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전월 확정치 54.8에서 57.5로 상승했고,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한 연율 676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2.0% 감소한 655만 채를 훌쩍 넘어섰다.부동산 섹터가 0.3% 올랐고,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0.1% 강보합권에 마감한 가운데, 나머지 섹터는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주가 0.7% 가장 많이 내렸고, 에너지와 산업주도 0.5% 빠졌다.
■ 글로벌시장 관심 이슈
외신 “삼성, 美 반도체 공장 건설 예정…170억 달러 투자”
삼성전자가 최대 17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와 텍사스 또는 뉴욕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전자가 새로운 공장에서 최대 1900여명을 고용하고, 2022년 10월부터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투자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잇단 외신들의 보도를 미국 투자 신호로 보고 있다. 미국이 본토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주정부와 별도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첨단 제조시설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공장 증설을 하게 된다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FOMC·기술 기업 실적 주시, 애플 테슬라 등 호실적 발표 예상
현지시간으로 27일 있을 FOMC에서는 정책의 가시적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통화완화적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이날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도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28일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실적은 모두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 22일 증시 특징주
FAANG 혼조…애플·페이스북 실적 기대에 상승
전기차 상승…니오 급등, 엔비디아 드라이브 채택
포드, 실적 기대에 월가서 목표가 상향
IBM(IBM) -9.91%
IBM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10%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한 IB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3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7천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조정 주당 순이익은 2.07달러로 전망치 1.79달러를 웃돌았다.
인텔(INTC) -9.29%
인텔 주가는 전날 상승세와 달리 장중 8%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텔의 실적은 전날 장 마감 전에 예상보다 일찍 공개됐다.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전날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6.5%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인텔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3년 제품 대다수가 내부적으로 자체 생산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4% 약세를 보였다. 인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0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1.52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각각 174억9천만 달러, 1.10달러를 웃돌았다. 연간 매출은 77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임스탑(GME) +51.08%
미국 최대 콘솔 체인점 게임스탑은 유명 숏셀러(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이슈로 관심이 집중됐다. 대표 공매도 투자사인 시트론 리서치의 앤드루 레프트는 게임스탑 주식이 20달러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오프라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 등이 레프트가 게임스탑에 대해 숏을 주장하는 이유다. 이날 숏셀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듯 했지만 결국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매수세 급증 요인으로 `숏 스퀴즈`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장중 76.76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다미스 파마슈티컬스(ADMP) +40.94%
아다미스 파마슈티컬스는 자사의 항알러지제인 `심제피(에피네프린) 자가주사제`를 세계 최대 약국 체인 월그린스의 `프리스크립션 세이빙 클럽`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클럽은 연간 회비를 내는 고객에게 수천 가지 약품에 대해 현금 소매 가격에서 최대 8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아다미스 파마슈티컬스는 호흡기 질환 및 알러지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제약회사다.
팔란티어(PLTR) +25.40%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가 전날 언급한 데모데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팔란티어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첫 데모데이에서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Foundry and Gotham에 대한 최신 버전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시연할 계획이다.
블랙베리(BB) +9.26%
최근 블랙베리는 페이스북과의 특허 침해 소송을 해결했다고 발표했지만 자세한 합의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블랙베리 측은 블룸버그에 "우리는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분쟁을 해결했으며 더 이상의 언급은 없다"고 짤막하게 밝혔다. 블랙베리의 주가는 장중 14.28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오(NIO) +6.19%
노무라증권은 니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0.30달러로 제시했다. 마틴 흥 애널리스트는 "니오는 테슬라처럼 프리미엄 제품인 ES8로 시작해 좀 더 고객 친화적인 모델인 ES6과 ES6크로스오버를 선보이는 하향식 접근법을 사용한다."며 "더 비싼 모델의 수익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저렴한 모델의 개발에 자금을 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유가 및 금값
국제유가는 미국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하락했다. WTI는 1.6% 내린 52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 역시 1.2% 하락해 55달러 선에 마감했다.
금은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부양책이 통과될 수 있을지 회의론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금 가격은 전일대비 0.5% 내린 1,856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1.4% 올랐다.
[유럽증시 22일 마감시황]
■ 유로존 경제 지표 부진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0% 하락한 6,695.0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4% 내린 13,873.9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56% 하락한 5,559.5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44% 내린 3,602.41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한 점을 주시했다. 유로존의 1월 PMI 예비치는 47.5로, 시장 예상치 48.0을 밑돌았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1월 PMI도 50.8로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22일 마감시황]
■ 창업판지수 2.27% 상승...5년 반만에 신고점 기록
22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분화 양상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하락한 3606.75p, 선전성분지수는 0.70% 상승한 15628.73p, 창업판지수는 2.27% 상승한 3358.24p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강세 속 장중 최고 3366.69P까지 오르며 2015년 7월 이래 5년 반만에 역대 신고점을 기록했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합계 1.11조 위안으로 2거래일 연속 1조 위안 돌파에 성공했다.
다수의 섹터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그중 부동산, 통신, 채굴 섹터의 하락폭이 컸고 의약바이오, 전기설비, 레저서비스 섹터는 상승했다. 한편 테마 섹터 중 코로나19 진단키트, 체외진단 등 테마가 크게 상승했고, 황주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 22일 특징주
*의료기계 : 금역의학(603882.SH), 서롱테크(002584.SZ) 상한가 *담배 테마주 : 영길주식(603058.SH), 동풍주식(601515.SH), 금시테크(002951.SZ), 신굉택(002836.SZ) 등 4개 개별주 상한가 *유전자 배열 섹터 : 리더만(300289.SZ) 18.39% 상승 *태양광발전주 : 상기수공(603185.SH) 상한가, 고덕위(688390.SH), 푸라이터(601865.SH), 경운통(601908.SH) 등도 강세 *자동차섹터 : 소강주식(601127.SH) 상한가, 장안자동차(000625.SZ), 동풍자동차(600006.SH), 장화이자동차(600418.SH) 등 상승 *반도체 섹터 급락 : 성굉테크(300476.SZ) 9% 이상 하락, 북방화창(002371.SZ) 6% 이상 하락
[베트남증시 22일 마감시황]
■ VN지수 0.22% 상승, 1166.78 `블루칩 상승 주도`
22일 VN지수는 0.22% 상승한 1,166.78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시장에 현금 유동성은 풍부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211개 종목이 상승하고 233개 종목이 하락했다. MBS증권 기술분석에 따르면 이번 장을 모멘텀으로 베트남 증시는 새로운 단기 상승세에 진입했으며, 1200포인트 저항 문턱을 쉽게 넘을 것으로 보이나, 투자자들의 신중성과 시장 조정기간이 늘어나며 당분간 일일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0.46% 상승하며 1,156.58포인트로 마감했는데 17개 종목이 상승을,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부동산업 종목이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상승률 1위는 FLC파로스(ROS) 7%을 기록했다. 노발랜드(NVL) 4.1%, 캉딘하우스(KDH) 2.9%, 빈홈스(VHM) 0.3% 각각 상승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7% 소폭 하락하며 240.12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18% 소폭 상승하며 77.60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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