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레전드 황선홍과 안정환의 만남이 제대로 통했다.
MBC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9시 20분 방송한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가 황선홍과 안정환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을 기록, 월요일 예능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갯벌 티키타카`가 최고의 1분에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날 `안다행`에선 황선홍과 안정환의 첫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들이 찾은 곳은 자연산 굴이 지천에 널려있는 갯벌. 눈앞에 펼쳐진 식재료의 향연에 자신감도 잠시, 자연산 굴을 직접 채취해야 하는 상황에 고생길이 훤하게 열리고 말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황선홍의 허당 매력은 물론, 황선홍의 쉼 없는 잔소리에 연신 진땀을 흘리면서도 "황새가 아니라 참새다!"라고 반항을 서슴지 않는 안정환의 `깐족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황선홍과 안정환의 티격태격 갯벌 고군분투기가 두 사람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제대로 보여주며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빽토커`로 나선 김병지와 설기현도 넘치는 입담으로 `안다행`에 힘을 보탰다.
또한 황선홍과 안정환, `안다행`은 방송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며 빼어난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편 황선홍과 안정환의 자급자족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월 1일 밤 9시 20분 `안다행`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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