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이 눈길을 끈다.
안방극장, 무대,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배종옥이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색다른 변신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 작품을 빛내는 활약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종옥은 앞서 tvN ‘60일, 지정생존자’, MBN, 드라맥스 ‘우아한 가’ 등의 현대극에서 우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세련되고 멋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노련한 연기로 시청률을 견인하기도 한 것.
이어 영화 ‘결백’에선 기억을 잃은 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 역을 맡아 30년의 세월을 뛰어 넘는 특수 분장까지 더해진 역대급 연기 변신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배종옥은 기억을 잃은 화자의 섬세한 내면 연기와 절절한 모성애까지 더해진 명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막을 내린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과 현재 방송중인 tvN ‘철인왕후’를 통해 코믹한 면모까지 찰떡 소화하고 있다. ‘꽃의 비밀’에서 허당 주당 캐릭터 ‘자스민’으로 파격적 연기를 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그녀는 ‘철인왕후’에선 대왕대비의 압도적인 위엄과 더불어 코믹한 모습의 반전 매력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베테랑 배우다운 폭 넓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독보적인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배종옥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