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이 "주식 시장 붕괴를 걱정하기 보다 기간 조정 환경의 대응 전략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27일 보고서에서 "현재 투자환경은 금융위기 극복 과정과 가장 유사하다"며 "경기 사이클도 저점 통과 기대를 높이는 만큼 앞으로 펀더멘탈 모멘텀 지원 사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1년과 가장 큰 차이는 시장을 주도하는 매수 주체가 다르다는 점"이라며 "2009년부터 3년간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무려 45조9천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현재는 개인이 약 47조2천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2월 주식시장은 상향된 투자 시선의 높이와 몸통의 밸런스를 체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된 매수세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선 순환 구도가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될 수 있고 일시적 조정이 있더라도 투자 기회는 상시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돌발악재는 우호적 유동성 환경을 불편하게 만드는 통화,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며 "재정위기, 외환위기 등의 작은 파장을 글로벌 자본시장이 통제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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