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TCS국제학교 확진자들이 최소 10여곳 이상 여러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긴급 편성된 광주 TCS 국제학교 역학조사팀이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불특정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자리한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1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이 이용한 외부 시설은 어린이와 청소년인 학생보다는 교직원, 관련 교회 신도 등 일상생활을 한 성인의 동선과 관련이 있다.
합숙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매한 마트, 평소 이용한 병원과 식당 등 10여 곳이 지금까지 파악됐다.
해당 다중이용시설은 광주 TCS 국제학교의 운남동 교육관, 숙소인 장덕동 빌라 주변에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TCS 국제학교와 접점이 있는 보육·교육시설에 대한 조사에서는 인근 유치원 1곳이 확인됐다.
이달 21일까지 광주 TCS 국제학교에 등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 2명이 해당 유치원을 다닌다.
해당 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다른 원생과 교사 확진자는 1차 검사 결과 나오지 않았다.
광주 TCS 국제학교 집단감염을 계기로 시행한 광산구 지역 비인가 교육시설 전수조사에서는 우려할만한 확산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까지 각각 102명과 76명이 합숙 생활한 비인가 교육시설 2곳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행됐다.
광주 TCS 국제학교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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