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피엔에이치테크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피엔에이치테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분자구조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OLED 소자에 사용되는 광학 재료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피엔에이테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에 대해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한 것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디스플레이와 소재 시장의 성장과 일본 수출규제 등 정책적 이슈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전방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우호적 시장 환경을 발판으로 삼아 OLED 소재의 완전한 국산화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또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발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다기능 분자구조 개념을 도입해 초격차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는 물론 폴더블 및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용인과 진천에 위치한 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는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동력으로 삼아 OLED 소재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고객사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8만8천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4천∼1만7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17억원 규모다.
오는 28∼2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3∼4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2월 16일에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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