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롯데 하노이·호찌민 대규모 개발 사업 승인...머스크 "공매도는 사기다" 공개 비판 [글로벌뉴스]

1. 베트남 정부, 롯데 하노이 호찌민 대규모 개발 사업 승인

베트남 정부가 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추진하는 두 가지 대형 개발사업 건에 대한 행정지원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롯데의 베트남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보도를 통해 롯데몰 하노이와 호찌민 투띠엠 에코스마트시티에 대해 베트남 총리가 승인 서명한 뒤, 기획투자부 등 관련 기관들은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몰 하노이’는 하노이시 웨스트레이크 인근 떠이호구 신도시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인데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베트남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면서 삼성에 이은 베트남내 두 번째로 큰 한국 투자기업인 롯데의 베트남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머스크 "공매도는 사기다" 공개 비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공매도는 사기`라며 공매도 헤지펀드를 공개 비판하면서 `개미군단`의 지원군으로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유하지 않은 집은 팔 수 없고, 소유하지 않은 차도 팔 수 없다. 그런데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팔 수 있는가"라면서 "이것은 헛소리고, 공매도는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로빈후드`를 비롯한 일부 주식거래 플랫폼이 개인 투자자의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제한한 것과 관련한 연방의회 청문회 개최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3. GM, 전기차 업체 변신 선언...15년내 휘발유차 생산 중단

미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가 전기차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GM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를 전세계적으로 모두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GM의 메리 바라 회장은 "더 안전하고, 푸르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국가와 기업들의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GM은 상업용 대형트럭을 제외하고 2035년 이후 전기차만 생산하게 되는데요. 업계에서는 GM의 전기차 기업 선언에 대해, 다른 대형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훨씬 진전된 내용을 담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4. 위워크, 스팩 합병 통한 상장 논의중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기업인수목적 회사인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위워크는 `바우 캐피털`과 연계된 한 스팩의 인수합병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스팩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로, 비상장 기업이 상장 기업인 스팩에 인수되면 일반적인 기업공개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상장이 진행되기 때문에, 작년부터 미국 증시에서 우회 상장 통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저널은 위워크가 바우 캐피털 외에도 새로운 투자 제안을 함께 받았다면서,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 대신 비상장 회사로 계속 남아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5. 베트남, 코로나19 지역감염 3차 확산 우려

베트남에서 2두달 만에 다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 하노이까지 번지면서 3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보건부는 오늘(29일) 지역사회 감염으로 밤사이 코로나19에 9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천65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4명은 전자회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부 하이즈엉성에서 나왔고, 2명은 인근 꽝닌성의 번돈공항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외에도 수도 하노이시와 인근 박닌성, 하이퐁시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