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6.49%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달(2.06%)에 비해 4.4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93%이며 누적 수익금은 총 415조6천억원이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의 수익률이 20.39%로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8.36%), 국내채권(1.92%), 대체투자(0.65%), 해외채권(-0.3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외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초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강세를 보였다
국내주식은 주요산업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19 극복 가능성이 높아지며 수익률이 상승했다.
해외주식 역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국 대선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수익률이 올랐다.
국내외 채권은 향후 주요 국가의 확장적인 재정,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리가 하락해 평가이익이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이익은 감소해 채권 수익률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와 배당수익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 손익으로 결정된다.
다만,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져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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