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3대지수 선물 하락세…개미들은 '은'까지 공략?

입력 2021-02-01 10:38   수정 2021-02-03 16:45

다우.S&P500.나스닥 선물 일제히 하락세
은 선물시장 요동 '숏스퀴즈 열풍' 여파



미국 뉴욕증시 지수 선물들이 31일(현지시간) 오후 하락하고 있다고 CNN, CNBC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다우 지수 선물은 개장 직후 271포인트 떨어졌다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5분 100포인트가량 밀린 2만97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 선물과 나스닥지수 선물 모두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다우 지수는 622포인트 하락한 2% 약세로 마감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9%, 2%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게임스톱 주가 급등이 시장의 다른 유동성을 감소시키기 시작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시티그룹의 토바이어스 레브코비치 미국주식 담당 투자전략가는 CNBC를 통해 시장 밸류에이션이 확대되었고 최근 레딧발 개인투자자들이 일으킨 시장의 혼란은 조정의 시작을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숏스퀴즈 열풍에 은 선물 시장까지 요동치고 있다. 은은 레딧에서 인기 있는 주제로 꼽힌다. 지난달 27일 레딧에는 인플레이션을 감추기 위해 은행과 정부가 은 가격을 억제하고 있다며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은 가격은 곧바로 출렁이기 시작했다.
CNBC에 따르면 은 선물은 개장 직후 8% 올라 최소 2013년 이후 가장 큰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급증세는 지난주 은 가격과 은 관련 기업의 주가까지 끌어올렸다. 은 채굴업체인 쾨르 마이닝과 팬 아메리칸 실버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각각 16.9%, 14.7% 올랐다. 대표적인 은 ETF인 `아이쉐어즈 실버 트러스트` 또한 2거래일 동안 6.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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