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가 유연한 연기로 캐릭터의 현실감을 더욱 높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피영(박주미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피영은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로 시선을 끌었다.
먼저, 혜령(이가령 분)에게 사현(성훈 분)과 싸우게 된 이유에 대해 질문한 피영은 아이 문제라는 대답에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특히 피영은 혜령에게 아이와 함께할 때의 행복감에 대해 설명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피영은 유신(이태곤 분)과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달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유신을 바라보는 피영의 애정 어린 눈빛에는 남편을 향한 깊은 신뢰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가 하면 피영은 지아의 잘못을 정확하게 짚어주며 현명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은 물론 문제점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며 따뜻한 면면을 드러냈다.
이처럼 박주미는 인물 간의 관계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남편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찰나의 표정만으로 완벽하게 구현하며 인물의 특성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더욱이 박주미는 자식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진정성 있는 호연으로 시청자들을 이입하게 했다. 더불어 이질감 없는 안정적인 연기로 현실적인 모정을 그려내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주미 주연의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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