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 들어간다.
제넥신이 연구개발(R&D)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GX-19N`의 대상자를 고령자로 확대해 임상1상에 착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1상은 만 55~85세의 고령자 30명에게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함으로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GX-19N`의 만 19~55세 성인 대상 임상1/2a상과는 별도로 수행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1/2a상에서는 환자 투약을 모두 마쳤고, 회사측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임상1상에 대한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넥신은 임상1상 결과 도출이 끝나면 임상2a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승인받은 고령자 대상 임상1상으로 전체 임상 기간에는 영향이 없고 글로벌 임상을 위한 초석”이라며 “글로벌 임상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령대·인종에 대한 데이터가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X-19N`은 기존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부분을 타깃한 것과 달리 변이가 발생해도 바이러스의 물질적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는 ‘뉴클레오캡시드’를 타깃으로 한다.
회사측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넥신과 더불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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