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동성이 전 부인과 자녀들에 대해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 연인 인민정 씨와 함께 출연했다.
김동성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지난해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에는 지급이 가능했던 금액이다. 원래는 성인을 가르쳤다. 근데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월급 300만원 받아서 200만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는데…"라며 "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언급했다.
김동성은 최근에는 초중고생을 위주로 코치하고 있으며 다 해결되면 여자친구와 재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그것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며 "더는 양육비 밀리지 않게끔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연인 인민정 씨는 "나도 이혼한지 8년차"라며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닌데 본의 아니게 벌어진 상황과 주변의 시선으로 주눅 든 오빠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주변 지인들이 `김동성은 너를 가볍게 만나는 것`이라고 말하며 정신차리라고 했다"면서도 "이 이야기는 처음 말하는데, 친구들에게 다 말해줬다. `너가 아는 그는 뉴스나 신문에서 보는 사람이고 나는 옆에서 보는 인간 김동성을 알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나에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내가 오빠랑 어떻게 사는지 지켜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김동성-인민정 커플이 출연한 `우이혼` 시청률은 6.635%-6.56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JTBC `싱어게인`은 10.062%, SBS TV `동상이몽2`는 6.0%-7.3%, MBC TV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3.8%-4.1%, 채널A `애로부부`는 1.702%의 시청률을 보였다.
김동성 인민정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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