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열리는 첫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준비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패럴림픽위원회·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참가 선수단에 나눠줄 규범집인 플레이북을 3일 공개했다.
IOC와 도쿄조직위는 먼저 종목별 국제연맹(IF)과 심판들을 위해 33페이지 분량의 1차 플레이북을 이날 발표했다. 선수, 언론 종사자들을 위한 2차 플레이북은 조만간 나온다.
IOC, IPC, 도쿄조직위는 4월과 6월에 좀 더 진전된 정보를 담은 규범집을 연속 발간해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도울 참이다.
IOC는 "연쇄 발간될 규범집은 올림픽 참가자들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일본에 입국할 때, 대회 기간, 그리고 일본을 떠날 때 따라야 하는 기본 방역 수칙과 관련한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먹을 때와 잘 때를 제외한 상시 마스크 착용,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 코로나19 감염자 동선 파악을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 선수들의 대중교통 이용 금지 등의 수칙이 플레이북에 들어갔다.
비말 전파의 우려로 관중들은 노래를 부르거나 좋아하는 선수를 연호해서도 안 된다.
IOC와 도쿄조직위는 올림픽 참가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강요하진 않겠지만, 올림픽 출전 선수단이 되도록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출발하도록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지원해달라고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OC와 도쿄조직위의 대회 강행 의지에도 도쿄올림픽 회의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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