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세미가 ‘여신강림’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임세미는 4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상여자 임희경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기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여실히 살린 생동감 넘치는 열연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려내 임세미의 진면목을 제대로 증명했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임세미는 극 초반부터 고정된 성 역할에서 벗어나 여타 로맨스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남자 주인공 같은 면모들로 색다른 이미지를 형성,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여신강림’ 러브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며 색다른 로맨스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던 임세미. 예쁜 외모에 다소 거친 입담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저돌적인 직진 행보로 걸크러쉬의 정점을 찍었다. 이에 앞뒤 재고 따지지 않는 돌직구 고백, 빗속 입맞춤, 벽치기 키스 등과 같은 명장면을 매회 탄생시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청자들을 흠뻑 매료시켰다.
또한 임세미는 가족의 행복과 사랑, 일 모두 잡은 능력자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는 선망의 캐릭터로 떠오르기도. 집안의 든든한 장녀로 동생들에게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인생 선배로서 충고와 조언을 아끼는 않는 모습부터 일에 있어서 언제나 열정적인 커리어 우먼의 능력까지 담아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처럼 임세미는 ‘임희경’ 그 자체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코믹과 멜로 진지함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임으로써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임세미는 “따뜻한 가족의 멋진 첫째 언니로, 마이 자몽 한준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매 순간 즐겁고 행복했다. 꽤 여운이 남고 앓을 것 같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살아가며 주저하고 망설이고 답답한 순간들에 사이다 임희경을 떠올리며,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나 스스로도 시청자분들도 가질 수 있으시기를 바란다”라고 여운이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임세미가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4일 밤 10시 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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