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통강자 포드·GM, 테슬라 질주 브레이크 걸 수 있을까?

입력 2021-02-05 13:01   수정 2021-02-08 03:39

포드·GM 주가 연초대비 약 30% 상승
GM, 중국서 유리한 입지…퀄컴·MS와의 협업 긍정
포드, 2025년까지 전기·자율주행차 32조원 투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포드와 GM의 주가는 연초 대비 30%가량 올랐다. 지난해 주가 급등으로 화제가 된 테슬라는 같은 기간 20%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흐름과 함께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전통 자동차 강자들의 반등에 주시하고 있다.
뉴 스트리트 어드바이저 그룹의 델라노 사포루 창립자 겸 CEO는 "포드와 GM 같은 기업들이 변화하는 업계 경쟁에서 밀고 나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GM의 주가 흐름에 초점을 맞췄다.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의 토드 고든 창업자는 "GM 주식이야말로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특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토드 창업자는 "테슬라가 분명히 시장 개척자인 `퍼스트무버`로서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GM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새 행정부에서 많은 역풍이 불고 있으며 전기차로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승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M은 중국에서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며 "니오만큼 시장 점유율이 크지 않지만 점점 더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GM과 주요 업체들과의 협업에 주목했다. 최근 퀄컴은 GM에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한다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GM에 자율주행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포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들었고, 영업손실은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드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90달러(약 32조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주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날 포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가량 강세를 보였다.
포드는 또한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진 탓에 F-150 픽업트럭 위주로 일시 감산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GM은 한국 부평 공장을 포함한 전 세계 4개 공장에서 다음 주부터 감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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