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상가시장 트렌드로 자리잡은 스트리트형 상가가 새해에도 높은 수요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택시장의 고강도 규제에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상가 시장에 머무르면서, 업종 제한이 적고 유동인구 확보가 수월한 스트리트형 상가에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란 저층 상가가 거리를 따라 일렬로 늘어선 형태로, 가시성과 개방감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보행 중에도 간판과 매장 내부를 쉽게 볼 수 있어 유동인구의 유입이 수월하다. 특히 점포 앞에 테라스나 중앙 광장, 정원 등을 조성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공간들은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집객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장점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된 신규 상업시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지상 1~2층에 조성되며 1층은 37호실, 2층은 49호실 총 86호실 규모다.
이 상가는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돼 가시성, 접근성이 높다. 또한 대로변에 위치해 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 단지 입주민의 유입이 수월하다. 상가 앞에 공개 공지가 마련돼 있어 집객력도 우수하다.
인근으로 주거 수요도 풍부하다. 상가가 위치한 죽전역 일대는 약 7,300세대가 밀집된 달서구 대표 역세권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가 기대된다. 아울러 같은 단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512세대의 주거 수요도 품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제 상가시장에서도 `똘똘한 한 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상가 트렌드에 맞춰 투자 가치가 비교적 높은 상품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 시키는 우수한 집객력으로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공급된 스트리트 상가들은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경기 동탄2신도시의 스트리트형 상가 `카림애비뉴 동탄`은 계약 당시 약 400여개가 넘는 점포가 단기간 계약을 마감했으며, 이 일대에서 3차까지 상가가 공급되며 많은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길을 따라 유명 프랜차이즈가 집결하고 있는 이 상가는 3040 젊은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층이 몰리면서 현재는 지역 내 랜드마크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예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1층 점포가 많아 이동에 제약이 없고, 높은 가시성으로 수요자들에게 쉽게 각인돼 상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주거 수요가 풍부한 입지 내 들어서는 경우 스트리트형 설계와 시너지 효과를 내 입지적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동인구 흡수에 더욱 효과적이어서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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