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계신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위해 관계부처, 국회 등과도 적극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대전청사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취임사만 배포했다.
권 장관은 또 "지역상권법을 제정해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상권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전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혁신의 주체로 확실히 설 수 있도록 하고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2025년까지 6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제조업 스마트제조혁신, 친환경 공정혁신, 신사업 전환혁신 등 제조공장 혁신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중소제조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디지털 전통시장,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상점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이 혁신의 주체로 설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 권 장관은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직급을 떠나 모든 직원들과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의 정책 추진 역량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부족한 조직과 인력, 예산 및 법률 보강을 약속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현장을 많이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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