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소재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에서 누계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은 같은 건물 내 이웃한 시설로, 지난 3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가족 간 감염 등으로 확산하는 등 관련 확진자가 총 1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시설 방문자 9명, 가족 등 접촉자 2명으로 집계됐다.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은 같은 건물 내 이웃한 시설로, 무도장을 이용한 인원들이 옆 식당에서 음식과 술, 음료 등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는 수도권 일반관리시설(실내체육시설)로 분류된 태평양무도장의 방문자 명단에 없는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 이 시설에서 방역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재난문자를 보내 "2월 1∼7일 두 곳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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